도시, 기억-시간-미래

도시재생과 미래학의 관점에서 구성. 서울 및 한양도성의 발굴과 복원이 미래적으로 가지는 가치와 고려할 점, 도시사회학적으로 도시재생이 가지는 문화적 파급과 그 의미를 짚어봄. 더불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도시재생이라는 과제에 다층적 해석을 사유해보는 강좌.

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주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협력: 서울시



‌도시, 기억-시간-미래 1 - 공공 공간의 결핍과 기억의 훼손: 공공성과 역사성에 대한 반성

‌강연: 이수희 (University of Kent 경영대학 조직론 교수)
일시: 2020.09.18. 3PM
장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 / SNS 라이브 진행

강연내용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공간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은 총체적인 것이다. 어떤 형태(form)가 아니라 분위기(atmosphere)다.....어떤 이들은 건축이 형태에 관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야말로 건축에 대한 가장 큰 오해다.” - 페터 춤토르
옛 시간의 흔적이 살아있는 공간을 지키고 새로운 전유의 방식을 모색하는 일은 참으로도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자연과 건축, 역사와 미래, 일과 여가가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공동체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도시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미래이다. 하지만 공공 공간의 물리적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직적인 도시계획 방식과 끊임없는 상업화의 압력은 일상의 뿌리를 흔들어대고 공간에 대한 따뜻한 기억마저 훼손해버린다. 작은 건축 디자인, 임시 또는 유연 구조물 설치, 틈새 공간의 활성화, 역사적 공간의 리모델링, 공동 주거공간의 확장 등이 새로운 전유 방식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공공 공간의 반영토적 실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강연자 약력

(현) 창의도시포럼 대표 (2008년 5월-현재)
(현) 한국문화경제학회 부회장 (2018년 1월-현재)
(전) 영국 런던대학교 (Birkbeck, University of London) 경영학과 교수
(전) 영국 셰필드대학교 (University of Sheffield) 동아시아학부 교수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 (social computing lab)
(전) 중국과학기술대학교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China) 국제초빙교수
(전) 성균관대학교 Creative Design Institute 초빙교수
(전) 영국 시티대학교 카스 경영대학원 (City University Cass Business School) 객원교수
(전) 프랑스 에섹 경영대학원 (City University Cass Business School) 객원교수
(전) 네덜란드 티아스님바스 경영대학원 (ESSEC Business School) 객원교수
(전) 미국 NBC 방송국 Sports Production Supervisor



‌도시, 기억-시간-미래 2 - 스타벅스화와 문화도시

‌강연: 유승호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교수)
일시: 2020.09.18. 4PM
장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 / SNS 라이브 진행

강연내용

도시의 거리는 아케이드로 구성된다. 사람들은 도시의 거리를 거닐며 스펙타클한 도시를 꿈꾸고 자신의 삶도 그곳에 투영한다. 전시품을 소비하며 스스로의 삶도 하나의 전시품이 되고자 카페에서 식당에서 소비하며 사회적 일상생활을 누린다. 소비자로서의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소비도시가 갖는 의미와 생산을 위한 도시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문화도시 모델을 고민해본다.

강연자 약력

(현)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2004~現)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2005~2013)
(전) (사)한국문화경제학회 회장(2018)
(전)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위원(2015~2016)
(전) 제5회 현우문화재단 현우문화경제학술상 수상(2019)
저서 < 문화도시:지역발전의 창조적 패러다임 >(2018), < 스타벅스화 >(2020) 외



‌도시, 기억-시간-미래 3 - 도시의 시간을 구체화시키는 문화적 해석과 표현으로서의 춤

‌강연: 김이경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미디어아트 감독)
일시: 2020.09.25. 3PM
장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 / SNS 라이브 진행

강연내용

현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미디어아트 감독이자 시노그래퍼인 김이경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미디어아트 전시 및 퍼포먼스 기획에 대해서소개한다. 또한 무용과 도시의 상보적 연관성에 대해서 논의한다. 무용과 건축이 추구하려고 했던 공통의 가치는 가변성과 확장성이다. 땅과 중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무용수의 몸으로부터 무용수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보이드(void)와 무대공간으로 확장된 신체성은 포스트모던댄스에서 극장을 떠나 도시 공간으로 나아갔다. 도시 또는 건축물의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장소특정적 공연은 일상 생활의 “공간성”(spatiality)과 즉흥성(improvisation)을 움직임으로 포착하고 구현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 때 도시 공간은 단순히 신체가 움직일 수 있는 빈 공간이 아니고, 신체가 공간을 어떻게 지각하며 공간은 신체를 어떻게 규제하는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와 공간 간의 소통이 일어난다. 강연은 도시 공간에 시간을 구체화시키는 문화적 해석과 표현 행위로서 춤에 대한 사유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강연자 약력

(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미디어아트 감독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나노IT디자인융합대학원의 겸임교수
(전)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의 초빙교수, KAIST 문화기술대학원 DMC산학협력센터장, KAIST-고양문화재단 디지털퍼포먼스연구센터장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분과 책임심의위원
(전) 고양문화재단 이사
201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분과 특선



‌도시, 기억-시간-미래 4 - 서울, 기억과 생활의 재생

‌강연: 전상현 (space matter 건축가)
일시: 2020.09.25. 4PM
장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 / SNS 라이브 진행

강연내용

서울의 한양 성곽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추진을 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이를 잘 알기에 정부는 오래전부터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의 복원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우리는 도시 맥락적 관점에서 한양 성곽의 구간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대표적 대상지는 도시재생 지역인 창신, 숭인동과 접하는 낙산 구간이다. 이곳에서 밀집된 경사형 주거지와 한양 성곽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해본다.

강연자 약력

(현)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겸임교수
(현) space matter 건축가
저서 < 도시유감 >, < 서울, 도시의 품격 >